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간 나오토 (문단 편집) ==== [[도호쿠 지방 태평양 해역 지진|동일본 대지진]]에 대한 대처 ==== > '''''간 총리는 많은 실수를 저질렀지만 도쿄전력으로 쳐들어가 포기하지 말라고 요구한 것이 일본을 살렸다"''' >---- > [[2012년]] 2월 27일의 후쿠시마 원전사고 독립검증위원회의 조사 결과.[* 이 조사를 통해 그동안 [[도쿄전력]]이 사고 당시 전면 철수를 시도했다는 주장을 놓고 도쿄전력과 [[일본 정부]] 쌍방의 주장이 엇갈렸으나 이번 조사결과로 사실이었음이 확인되었다!] 이런 상황에서 3월 11일, 일본 지진 관측 사상 [[도호쿠 지방 태평양 해역 지진|최악의 상황]]까지 일어나버렸다. 사건 극초반에는 비교적 빨리 대책본부를 마련하고 5만명의 자위대 병력을 사건 현장에 급파하는 등 괜찮은 대처를 했으나 이후 점점 매뉴얼을 한참 넘어서는 규모[* 총리 본인이 "사실상 일본 국토 20%를 잃은 것이나 다름없다."고 말할 정도다.]의 재난 앞에서 제 앞가림도 못하고 우왕좌왕하기 시작했다. 특히 관료들과 공기업 조직에 대한 통제에 실패하면서 매뉴얼에 지나치게 집착하고 책임을 회피하는 일본의 무기력하고 무능한 관료주의의 현실을 드러내고 말았다. [[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]] 이후에는 [[도쿄전력]] 측이 총리에게 사고 경위에 대해 보고도 제대로 하지 않고 사건 상황을 은폐하려 들자 보여준 그 개인의 리더십만큼은 의미가 있었다. 간 나오토 자신이 도쿄공대 응용[[물리학]]과 출신인지라, 스스로도 "[[https://www.hankookilbo.com/News/Read/201103181229444776|원자력은 이 정부 안에서 내가 제일 잘 안다]]"라고 말해왔던 그였던 것이다. 결국 도쿄전력이 사태를 수습 못하고 심지어 1호기가 폭발했는데도 보고조차 안 들어오자, 간 나오토의 머리마저 대폭발한 나머지 2011년 3월 15일 새벽, '''직접 도쿄전력으로 쳐들어가서 아예 거기에 지휘본부를 차리고''' 도쿄전력 직원들에게 정신줄 좀 잡으라는 [[사자후]]를 내뱉어 공포에 떨게 했다고 한다. 또 문제가 생겼다는 보고를 듣자마자 [[해수]] 투입을 지시했었다고 한다. 당시는 도쿄전력이 원전 철수를 운운하던 시점이었는데, 거듭되는 삽질을 보다못해 끝내 불 같이 화가 난 총리의 말을 듣고 찌그러진 것이다. "철수는 있을 수 없다! 철수하면 도쿄전력은 반드시 무너진다"는 위의 분노가 느껴지는 다그치는 발언도 이때 나왔다. 다만 국민 여론은 간 총리도 잘한 것 하나 없다는 반응으로 준비된 총리였지만 자기 임기에 대재앙이 일어났고, 또 '''도쿄전력이라는 기업 또한 대재앙급 블랙기업이었다.''' 참고로 간 나오토의 증언에 의하면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 당시 총리였던 그에게조차 '''정보를 제대로 전달하지 않았다'''고 한다. 간 나오토에게 정보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경우에는 주로 '세 가지 패턴'이 있었다고 하는데 '첫째'는 '''현장 자체의 판단이 틀린 경우'''였다.[* 여러 차례 진상조사를 거친 지금이야 멜트다운이 어느 시점에 일어났는지 알지만, 2011년 당시에는 분석할 수 있는 데이터가 부족했기에 정확한 판단을 내리기 힘들었고, 측정 장비까지 오작동했기 때문에 그나마 긁어모은 데이터조차 신뢰성이 떨어졌다.] '두 번째'는, '''현장에서는 정확히 알고 있는 정보가 도쿄전력 본사를 통해 총리인 자신에게 오면서 손실되거나 잘못 전달된 경우'''이며, 마지막 '세 번째'는, '''[[현실부정|도쿄전력 본사가 책임질 일을 만들지 않기 위해 아예 자신들에게 불리한 정보를 숨기려고 하는 경향 때문]]'''에 정확한 정보가 전달되지 않은 경우로 '총 3가지 패턴'으로 정보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었다고 한다. [[http://www.sisain.co.kr/?mod=news&act=articleView&idxno=31968|기사]] 해수 투입을 몇시간 지연시켰다는 떡밥도 있었으나, 알고 보니 총리는 진작에 해수 투입을 지시했지만 도쿄전력이 총리의 명령을 멋대로 왜곡했던 것으로 밝혀졌다.[* 자세한 것은 [[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/경과]] 항목 참조.] 원자로 하나당 약 3,400억엔(약 5조원)이 드므로 도쿄전력은 손해가 너무 크다고 판단했던 것이다. 때문에 도쿄전력은 총리에게 아직 수습할 수 있으며, 상황은 괜찮다고 호언장담했는데 정작 직원들을 철수시키려고 하자 간 총리가 화가 난 것이다.[* 상황이 수습 가능하다고 하면서 직원들을 철수시킨다는 것은 앞뒤가 안 맞는 행동이기 때문이다. 정상 가동 중이어도 직원들이 상주하는 마당에 비상사태에서 직원들을 뺀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기 때문.] 일부에서는 초기에 도쿄전력의 말만 믿고 초기대응 시기를 놓친 간 나오토 내각의 책임도 없다고 할 수는 없다는 시각도 있었으나 한국과 다르게 도쿄전력은 공기업이 아닌 민간기업이고 그 자체가 엄청난 권력을 가진 대기업이다. 게다가 일본은 내각책임제로 공권력의 권력이 한국보다 약할 뿐더러, 정부기관이 함부로 민간 기업에 손을 댈 수 없다고 법률에 직접적으로 명시되어 있다. 때문에 사태 초기의 일본 정부는 도쿄전력의 말을 믿는 것 외에 할 수 있는 게 없었다. 이 와중에 [[에다노 유키오]] 관방장관이 109시간 동안 철야를 해가면서 잊을 만 하면 TV에 튀어나와 상황보고를 하는 바람에[* 원래 비상사태가 되면 관방장관이 할 일이 많아지는데, [[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]]가 워낙 급박하게 돌아가는지라... 이 탓에 나름 인심 좋아보이던 아저씨가 반폐인이 되었다.] 일본 국민들에게는 '저 아저씨 쉬지도 못하고 고생하네' 하는 식으로 인지도가 대폭 상승했다. 에다노는 간 총리 이후의 차기 총리감으로 지목되기도 했었다. 40대 후반의 젊은 나이도 있고. 총리가 되면서 관료체제와 타협을 시도하기도 했고 지진 이후로 더욱 더 관료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으나, 자신들을 적대시 했던 탈관료 정책을 진행한 민주당 정권과 관료체제 사이의 보이지 않는 알력은 여전해서 재난 수습이 지지부진한 원인이 되고 있다. 게다가 지진을 이용해서 간 총리의 측근인 센코쿠 요시토 등을 다시 내각에 복귀시키기도 해서 비판받고 있다. 여기저기서 이번 재난에 대한 정부의 대처가 문제가 많다는 비판이 들려오는 가운데 원전 사태가 수습 못되면 간 총리도 연말을 넘기지 못할 것이라는 것이 현지 분석이었고, 실제로도 그렇게 되었다. [[4월 10일]]에는 제11회 통일 지방선거에서 가히 역사적인 참패를 기록했다. 광역의원이 자민 1,119: 민주 346. 물론 늘 1당은 자민당이었지만 지난 선거의 415석보다 69석 감소한 것이었고, 무소속(442)보다도 못했다.[[이시하라 신타로]]는 가뿐히 4선 연임에 성공했고, 민주당은 사실상 '''전패'''했다.[* 자민련과 연합공천한 6명만 당선됐다.] [[5월 6일]], [[골든 위크]]가 지나가자 [[도쿄]] 지역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[[하마오카 원자력 발전소|하마오카 원전]]을 중지시키는 방안을 내놓고, '''기어코 중지시켰는데,''' 일본전력과 보수주의자 측에서는 "시민사회단체의 핵공포에 넘어가 전력난을 일으키려고 한다"라는 식의 비판을 받았다. 그러나 원전반대단체나 환경단체, 국민 여론 전반에선 환영을 받으면서 간 총리의 임기 중 몇 안되는 치적으로 평가받는 분위기. '''자기 전공(응용물리학)에 가까웠음에도 일본에서 최초로 탈 원전을 주장한 총리인 셈이다.''' [[파일:attachment/간 나오토/Kannaoto.jpg]] 무순에 이어서 이번엔 [[오이]]로 [[먹어서 응원하자!|방사능 공포를 몰아내려고 했었던 모양이다.]] 게다가 한중일 3개국 정상이 같이 먹었다. [[http://www.vop.co.kr/A00000398634.html|# 외교 결례라는 욕을 안 먹을 수가 없었다.]] [[원자바오]] 총리는 딱 한 입만 베어 물었는데, 우리나라의 [[이명박]] 대통령은 일단 주어진 1개는 다 먹었다. 사실 이명박 대통령의 본래 먹방 실력을 고려하면 진짜 먹기 싫었음이 단적으로 드러나는 것이다. 여하간 [[이시하라 신타로]]보다는 모양새가 나았다.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